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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풀무원 생수 사업 키우나…자회사 지분 100% 확보

풀무원, 360억원들여 풀무원샘물 지분 51% 취득





풀무원(017810)이 생수 사업을 강화한다. 자회사 풀무원샘물의 지분을 모두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인데 지배력 강화를 통해 생수사업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은 풀무원샘물의 지분 51%를 360억원을 들여 인수한다고 10일 공시했다. 풀무원샘물은 생수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경기도 포천군에서 생수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882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7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내는 알짜 회사로 평가된다.

풀무원샘물의 기존 대주주는 프랑스 생수기업인 네슬레 워터스로 지분 51%를 보유 중이다. 풀무원의 지분율은 49%로 이번 투자로 풀무원샘물을 100% 자회사로 두게 됐다. 다만 풀무원은 네슬레 워터스의 지분을 한번에 모두 취득하지는 않는다. 우선 21%를 내년 2월 중 취득할 계획이며 잔여 지분 30%는 3년 후 취득한다.



생수 자회사의 지배력을 확보함으로서 풀무원의 생수 사업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풀무원 측은 “풀무원샘물 지배력 강화를 통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고자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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