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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사무소 폭파된 개성공단, 재가동할까 물으니…찬성 43% 반대 45%

충청·호남 ‘찬성’ 비율 높고

서울·영남 ‘반대’ 비율 높아

중도성향에선 반대 55.9%

북한이 지난 6월16일 오후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우리 군의 감시 장비로 포착한 영상을 공개했다. 위편 사진은 2019년 5월 파주 도라 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일대의 모습. 아래 사진은 국방부가 공개한 것으로 북한이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뒤 화염이 일어나고 있는 모습으로 연락사무소는 물론 주변 건물의 모든 시설물이 피해를 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연합뉴스




북한과 합의해 개성공단을 다시 가동하는데 대한 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반대한다’는 응답이 높았지만 ‘찬성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1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무선 80%%·유선 20%·자동응답,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을 조사한 결과 ‘반대한다’는 의견이 45.8%, ‘찬성한다’는 답이 43.6%로 11일 집계됐다.

이 조사는 미국 바이든 새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우리 정부와 북한이 합의해 개성공단을 재가동하는 데 대한 의견을 물었다.

권열별로는 광주·전라가 찬성 66.9%, 대전·세종·충청이 53.5%로 재가동에 긍정적인 답변 비율이 많았다. 반면 대구·경북의 60.6%, 서울 52.2%, 부산·울산·경남의 49.7%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인천·경기에서는 찬성 46.2%, 반대 43.1%로 찬반이 비등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70대에서 각각 54.1%, 48.8%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40대와 50대, 20대, 60대는 찬반이 비슷하게 나왔다.

보수성향 응답자 61.5%는 반대한다고 답을 했고 진보성향 응답자 70.8%는 찬성한다고 했다. 중도성향을 보이는 응답자 가운데 55.9%는 반대, 35.4%가 찬성했다.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76.4%가 찬성했고 국민의힘 지지자 76.6%가 반대했다. 무당층은 찬성 25.7%, 반대 53.9%를 보였다.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인 응답은 20.4%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전국 만18세 이상 9,27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5.4%)한 결과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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