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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인생은 아름다워' 옹성우 "웃는상, 누구나 꿈꾸는 첫사랑 캐릭터"

가수겸 배우 옹성우. / 사진=양문숙 기자




국민 첫사랑 ‘수지’를 잇는 또 다른 국민 첫사랑이 탄생할 수 있을까? 가수 겸 배우 옹성우가 이번엔 ‘인생은 아름다워’로 스크린에 첫 도전장을 던졌다.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최국희 감독과 배우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 선물로 첫 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의 이야기를 그린다. ‘국가부도의 날’, ‘스플릿’ 등으로 작품성·흥행성 모두 인정받은 최국희 감독이 연출을,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의 배세영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옹성우는 영화에서 여고생 세연의 마음을 한 순간에 사로잡은 첫사랑 선배 ‘정우’역을 맡았다. 그는 “정우는 세연의 첫사랑이자 아나운서 꿈 키우고 있는 18살 소년이다. 목포 출신인데도 서울말을 완벽하게 구사한다”며 “다정다감한 성격에 웃는 상이라서 인기도 많고, 누구나 꿈꾸는 첫사랑 캐릭터인 것 같다”고 자신의 배역을 직접 소개했다.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 옹성우는 “너무 떨린다. 우선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뮤지컬 장르에 도전한다는 게 새롭고 즐거운 일인 것 같다”면서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한 스크린에 나올 수 있어 설레고 두근거린다”고 밝혔다.

/ 사진=양문숙 기자




노래와 춤, 연기까지 하는 만능돌이어서일까? 옹성우는 이번 영화가 힘들기보다는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는 “마냥 즐거웠던 것 같다. 노래가 굉장히 신나는 곡이어서 통통 튀고 사랑스러운 노래다 보니 어렵고 이렇더라도 즐겁고 신나게 할 수 있었고, 3개월 정도 세완 씨와 연습했는데 춤 잘 추시고 합이 잘 맞았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대 배우와 함께 도전하고, 새로운 것 배워나가며 호흡하는 느낌이 설레면서도 재미있었다. ‘내가 이 영화를 위해 춤과 노래를 해 왔었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옹성우는 노래 ‘뜨거운 안녕’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속 명곡으로 추천하며, “생애 첫 영화로 인사드리게 되어 기쁘고 긴장도 많이 했는데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시면서 아름다운 인생을 추억하시고 따뜻한 시간 되셨으면 좋겠다”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올 12월 개봉 예정이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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