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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서 AI 한계 드러나...데이터 실시간 수집 인프라 필요"

쿵샹중(孔祥重) 미국 하버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12일 삼성SDS 개발자 행사 ‘테크토닉(Techtonic) 2020’에서 밝혀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이 12일 온라인으로 열린 개발자 행사 ‘테크토닉(Techtonic) 2020’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SDS




“빠르게 확산하고 변이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속도가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쿵샹중(孔祥重) 미국 하버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삼성SDS가 12일 연 개발자 행사 ‘테크토닉(Techtonic) 2020’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쿵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AI가 굉장히 파괴력 있는 분야로 떠올랐지만 한계도 드러났다”며 “팬데믹은 AI와 관련한 모든 형태의 원격 운영을 지원하고 관련 규제를 개혁해야 하는 시급한 필요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AI가 바이러스 분류, 감염경로 확인, 변이 추적, 백신개발 등 코로나19 관련 분야에 활용되고 있지만 한계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쿵 교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단기적 과제로 AI 개발에 필요한 건강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학습하는 모바일 인프라와 중앙 통제센터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생성되는 여러 데이터를 발생 지점에서 실시간으로 확보해 학습·적용시켜야 한다”며 “관건은 콘트롤 타워를 통해 필수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쿵샹중(孔祥重) 미국 하버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12일 온라인으로 열린 개발자 행사 ‘테크토닉(Techtonic) 202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SDS


이날 열린 테크토닉은 삼성SDS가 개발자 생태계 확장을 위해 최신 IT 기술과 개발 노하우,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행사다. 지난 2018년 시작해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기술’을 주제로 AI·클라우드·양자컴퓨팅·보안 등 20개 세션이 마련됐다.

삼성SDS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정소영 엔비디아 상무가 ‘대규모 AI 연구를 위한 효과적인 GPU 데이터센터 구축 전략’을, 박성우 NHN 팀장이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오픈스택’을 발표했다.



권영준(왼쪽) 삼성SDS AI센터장과 쿵샹중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12일 온라인으로 열린 개발자 행사 ‘테크토닉(Techtonic) 2020’에서 대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 AI 전문가들은 △영상 딥러닝을 통한 안질환 예측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2020’에서 채택된 제품 설계·제조·물류 공정 최적화를 위한 강화학습 연구성과 △한국어 인식 AI 성능 개선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6,500여 명이 사전 신청하는 등 국내 IT 개발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발표 영상과 자료는 오는 25일부터 삼성SD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은 환영사에서 “최신 IT 기술과 사례 공유를 위해 대학 및 파트너 회사들과 함께 준비했다”며 “개발자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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