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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주일 평균 99.4명 확진...강원도는 이미 기준 초과

[17일 1.5단계 발표 유력]

국방부, 장병 휴가연기 권고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을 검토하는 것은 수도권과 강원 지역이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을 이미 충족했거나 매우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최근 1주(10~16일)간 권역별 방역 관리 상황’에 따르면 수도권의 하루 평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99.4명으로 거리두기 1.5단계 전환 기준(100명)에 불과 0.6명 부족한 상태다. 강원 지역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3.9명으로 이미 기준(10명)을 초과했다.

정부는 전날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1.5단계 상향 가능성을 알리는 ‘예비 경보’를 발령했다. 국방부는 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수도권·강원 지역 군부대에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해 지역부대 지휘관 판단 아래 장병 휴가연기를 권고한다고 이날 밝혔다.

거리두기가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면 클럽 등 유흥시설에서 춤추기와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되고 방문판매·직접판매 홍보관은 오후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또 1단계에서는 면적 150㎡ 이상의 식당과 카페에만 1m 이상 거리 두기가 의무였지만 1.5단계에서는 50㎡ 이상의 식당과 카페에서도 1m 이상 띄어 앉기가 의무화된다.



정부가 서둘러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나선 것은 연말연시 행사와 모임으로 사람 간 접촉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실내활동 증가와 불충분한 환기로 밀집·밀폐·밀접 환경 노출이 증가하고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의 증가 등 여러 가지 위험요인들이 겹치고 있다”며 “지금이 전국적 확산 여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급증하는 확진자 탓에 중환자 병상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서 사용 가능한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각각 33개, 14개, 2개에 불과하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55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기는 했지만 어느 순간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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