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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대비 저평가”...삼성전기 장중 신고가

MLCC 업황 개선도 한몫...이달 18.7%↑

코스피가 전날보다 7.54포인트(0.29%) 오른 2,633.45에 거래를 마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의 개선과 상승 여력이 남았다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삼성전기(009150)의 주가가 최근 1년 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3.26% 오른 15만 8,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기는 이달 들어 18.73% 반등하면서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16만 원)를 새로 썼다. 이달 외국인 투자가는 삼성전기를 1,676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83억 원, 109억 원어치 팔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스마트폰 수요가 3·4분기를 기점으로 회복 사이클을 타면서 정보기술(IT)의 쌀이라고 불리는 MLCC 업황이 호전되고 있다. LTE 단말기 대비 MLCC 투입량이 15~30%가량 많은 5세대(5G) 스마트폰의 보급이 오는 2021년 5억 원대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년 실적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내년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을 올해 추정치 대비 25% 성장한 1조 296억 원으로 전망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MLCC 가동률 상승으로 지난 분기 삼성전기의 영업이익률이 20% 수준으로 급반등했고 이런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만 유니마이크론의 공장 화재로 인해 반도체 패키지 가격은 20~4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주가 호전에서 여전히 경쟁사 대비 저렴한 구간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다. 일본의 경쟁 업체인 무라타와 타이요유덴은 양호한 MLCC 업황을 기반 삼아 최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삼성전기의 주가는 지난 2018년 7월 기록한 16만 6,000원을 밑도는 상태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쟁사의 주가는 기존 고점을 20% 이상 웃돌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기가 경쟁사 대비 소외될 이유가 없다”며 목표주가로 19만 원을 제시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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