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커머스는 주문생산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가 지난 2016년 첫선을 보인지 4년 9개월만에 누적 거래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주문생산 방식을 통해 재고를 줄여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체제의 제조업 패러다임을 바꾸고 아이디어 상품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고자 시작됐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성장세에 대해 △국내 중소브랜드 판로 제공 △차별화된 상품 소싱 △제품과 브랜드의 가치를 전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의 신뢰를 얻은 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이달까지 총 3,100여 곳의 제조사와 창작자에게 생산 기회를 제공해 약 1,009만 개의 제품을 판매했다. 특히 좋은 제품을 만들었으나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플랫폼 제공과 마케팅 지원을 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메이커스는 자체 브랜드(PB)인 ‘메이커스 프라임’을 통해 친환경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물을 적게 사용한 청바지, 친환경 소재의 포장 등 ‘소재-생산-전달(패키징)-쓰임(업사이클링)’의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메이커스 관계자는 “보편화되지 않았던 주문생산 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킴과 동시에 파트너와 고객들의 신뢰로 누적 거래액 3,000억 원이라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국내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들과 상생하며,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서 친환경을 고려한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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