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S-Oil, CJ ENM(035760), 한라홀딩스 등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S-Oil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 5,000원에서 8만 3,000원으로 변경했다. 4·4분기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및 PC 스프레드 개선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691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로 인한 석유 수요 감소는 정유 업황 회복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으나 백신 개발로 수요 회복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백신 출시로 인한 경제 활동 정상화는 운송용 석유 수요 회복으로 이어져 2021년 업황 개선에 따른 정제마진 반등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KB증권은 CJ ENM의 목표주가를 15만 5,000원에서 18만원으로 높였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영화, 공연, TV 광고와 같은 경기민감 산업은 회복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하나 커머스와 디지털 미디어 부문의 매출 변화에 주목한다”며 “쇼핑은 자체 라이브 방송 ‘쇼크라이브’를 네이버 라이브로 방송하고 인플루언서 커머스인 ‘픽더셀’ 확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네이버와 지분 교환 이후 네이버 웹툰·웹소설 기반 콘텐츠 제작부터 Tving 플랫폼을 이용해 유통까지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라홀딩스의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5만원으로 높였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만도헬라·한라로 구성된 지분법 이익 대상 자회사 외에도 크게 애프터마켓, 로지스틱스, 모듈사업으로 구성된 자체 사업의 실적 개선으로 인한 기업가치 상승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자회사·자체사업의 펀더멘털 개선부분을 반영해 2021년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약 41% 가량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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