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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뱅크 라이벌' KB·신한, 뉴딜금융 경쟁도 불꽃튀네

윤종규 KB회장 "新 성장동력 육성"

2025년까지 76조 금융지원 계획

신한銀, OCI와 전략적 파트너십

신재생에너지 등 금융자문 제공

윤종규(가운데) KB금융 회장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KB금융 본사에서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KB금융




1위 금융 그룹을 둘러싼 KB금융과 신한금융의 경쟁이 ‘뉴딜 금융’ 분야에서도 격화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3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열고 “뉴딜·혁신 금융을 그룹의 새 성장 기회로 삼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윤 회장은 “뉴딜·혁신 금융에 대한 지원을 통해 그룹의 핵심 전략 방향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연계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자”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허인 국민은행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여했다.

뉴딜·혁신 금융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방향으로 친환경·디지털 분야 인프라를 구축하고 혁신 기업을 전폭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KB는 오는 2023년까지 혁신 금융 분야에 66조 원,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에 10조 원 등 총 76조 원의 금융 지원을 할 계획이다. 올해의 경우 10월 현재 뉴딜·혁신 금융 추진 과제별 진도율이 평균 103.7%로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8조 4,000억 원의 기술 금융 순증 지원 실적을 올려 올해 목표(6조 8,000억 원)를 초과 달성했고 동산 담보대출 1,228억 원, 혁신 기업 투자 1,742억 원 등을 집행했다. 최근에는 ‘‘KB 코리아뉴딜 펀드’ ‘KBStar 수소경제테마 주가연계펀드(ETF)’ 등 민간 공모형 펀드도 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 ‘혁신금융 4대 주제’인 △혁신기업 여신지원 강화 △혁신성장 투자 확대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 육성 및 금융 연계플랫폼 혁신에 △한국판 뉴딜 지원을 추가한 ‘5대 주제’도 정립하고 각 분야의 향후 추진 계획도 논의했다.



진옥동(왼쪽) 신한은행장과 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이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OCI 본사에서 K-뉴딜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도 이날 OCI 주식회사와 K뉴딜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OCI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각종 사업의 금융 자문과 금융 주선 업무를 지원하고 미래 성장 산업인 그린뉴딜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 협력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OCI의 협력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대기업과 협력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OCI 자회사 DCRE의 ‘시티오씨엘’ 도시 개발 사업에 △키오스크 은행 △홈·인공지능(AI) 뱅크 △도시 생활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 등 디지털 금융을 적극 지원해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K뉴딜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성공적인 한국판 뉴딜이 될 수 있도록 금융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태규·김광수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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