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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울산고속도로 중 '밀양~울산 구간' 11일 개통

울산에서 밀양까지 주행시간 22분·운행거리 24.6㎞ 단축

오는 11일 개통하는 밀양~울산 노선도. /그림=울산시




함양~울산고속도로 중 밀양~울산 구간이 오는 11일 개통한다.

2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함양-울산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남 함양군 지곡면에서 울산 울주군 청량면까지 연결되는 동서축으로써 총사업비 6조2,180억원이 투입돼 연장 145㎞, 왕복 4차로 규모로 지난 2014년 착공, 오는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지난 2014년 착공해 오는 11일 먼저 개통하는 ‘밀양-울산 구간’은 사업비 2조1,436억원이 투입돼 총연장 45.2㎞로 설치됐다. 주요 시설물은 분기시설 3곳(밀양, 서울주, 울주)과 출입시설 1곳(배내골), 휴게소 2곳(울주휴게소 양방향), 교량 53곳(12㎞), 터널 17곳(27㎞) 등이다.



노선 특성으로는 자연환경 훼손 최소화를 위해 본선 77%가 터널 및 교량으로 설계됐다. 이 중 영남알프스 구간은 94%가 구조물이며, 재약산~신불산터널 연속구간은 연장 15㎞로 국내 도로터널 중 최장이다.

이번 구간의 개통으로 밀양까지 운행 거리가 69.8㎞에서 45.2㎞로 24.6㎞ 단축되고, 주행 시간도 49분에서 27분으로 22분 단축된다.

울산시는 지역 간 교류활성화는 물론 년 1,601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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