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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스포츠자동차
둥둥둥 설레는 '더 뉴 G70' 배기음, 질주본능 깨우다 [별별시승]

■제네시스 '더 뉴 G70' 타고 150㎞ 드라이브

'6기통 가솔린 엔진' 속은 강력

'둥그스름한 라인' 외관은 유순

3년만에 '두 줄 쿼드램프' 귀환

'제네시스 존재감' 명확히 각인

시트·운전대엔 천연가죽 입혀

‘드림카.’ G70는 2030 ‘영’한 세대가 꽂힐 만한 차다. 피 끓는 청춘이라면 한 번쯤 몰아보고 싶은 유려하면서도 스포티한 외관. 한 번 밟으면 발을 떼기 싫은 가속 성능에 가슴을 울리는 배기음까지. 이 모든 요소를 갖췄으면서도 수입차 대비 관리비가 합리적이고 정비도 편리하다. 젊은 층이 타볼 만한 현실적인 드림카인 셈이다.

더 뉴 G70./사진제공=제네시스






1세대 G70이 출시된 지 3년 만에 나온 부분변경 모델 ‘더 뉴 G70’는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막내다. 중형세단 급 체구지만 성능은 무지막지하다. 특히 3.3리터 터보 모델은 국내 스포츠 세단 중에는 경쟁자가 없다.

지난 6일 신형 G70 3.3리터 터보 사륜구동 모델을 타고 서울에서 경기도 김포 일대까지 왕복 150㎞를 달렸다. 신형 G70는 보자마자 제네시스라는 게 확 느껴졌다. 이전 모델과 달리 ‘두 줄’로 상징되는 쿼드 램프의 패밀리룩이 적용돼서다. 여기에 방패 모양의 대형 크레스트 그릴까지 전면에 딱 자리 잡으니 누가 뭐래도 제네시스였다. G90와 GV80, G80에 이어 G70에도 패밀리룩을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제네시스의 전략이 잘 드러나는 외관으로 보였다. 마치 유럽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는 것처럼 외관만으로도 제네시스의 존재감을 각인시켜주는 것이다. 다만 각지고 다부진 인상의 전작에 비해 둥그스름한 라인이 더해져 전체적인 외관이 유순해진 건 아쉽게 느껴졌다.

운전석에 앉아봤다. 흔히 제네시스 하면 떠올리는 안락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스포츠카를 떠올리게 하는 세미 버킷 스타일의 운전자석에 푹 파묻혀 미래 지향적인 3차원(3D) 디지털 콕핏(계기판)을 바라 보다 보면 G70가 ‘난 언제든 달릴 준비가 돼 있어’라고 속삭이는 말이 들려오는 듯했다. 스포티한 감성을 그만큼 잘 살렸다는 말이다. 특히 3.3 터보 모델의 경우 운전 모드를 ‘스포츠 +’로 두면 ‘둥둥둥’하는 가변 배기음이 귀를 즐겁게 해줬다. 고급스러움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필러와 천장 부분에 스웨이드 가죽을 둘렀는데 독일 3사의 경우 1억 원이 넘는 차량에 들어가는 옵션이다.

더 뉴 G70./사진제공=제네시스




본격적으로 달려봤다. 시승한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m의 V6 3.3리터 트윈터보 엔진에 8단 자동 변속기를 맞물렸다. 속도감을 즐기는 운전자에게 꼭 맞는 차량이다. 저속에서부터 고속까지 넉넉하게 힘을 뽑아내 줘 시원시원한 주행 감성을 선사했다. 코너링 감각은 역동성보다는 안정성이 돋보였다. 탄탄한 하체에 차동기어 제한장치가 제 역할을 해주는 덕에 운전자가 원하는 각도대로 정확하게 돌아나갔다. 주행 모드 별로 달라지는 운전 질감을 느끼는 만족감도 컸다. 신형 G70에는 스포츠 플러스 모드가 추가됐는데 변속 시점을 늦춰 엔진회전수를 높게 끌어올리는 게 특징이다. 고 RPM 특유의 엔진음과 쏘는 듯한 주행 감각에 뒷머리가 쭈뼛 섰다. 뒷바퀴에 토크를 꽉 채워줄 수 있는 다이내믹 AWD를 잘 활용하면 드리프트를 할 수도 있다.

신형 G70는 운전하는 재미에 안전과 편의사양도 기본으로 챙겼다. 신형 G70에는 측면 충돌시 탑승자들 간의 충돌을 방지해주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등 ‘10 에어백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자전거 탑승자와 교차로에서 좌회전시 마주 오는 차까지 인식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다중 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 안전 하차 경고, 후석 승객 알림 등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위험 상황에서 탑승객을 보호한다. 탈수록 만족이 큰 반자율주행 기능도 탑재됐다. △곡선 구간 자동 감속을 추가 지원하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중앙을 따라 주행하도록 돕는 ‘차로 유지 보조’ 등 최신 주행 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더 뉴 G70./사진제공=제네시스


G70는 전천후 스포츠 세단이다.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는 야수로 변신하고 출퇴근 시에는 정숙한 세단으로 제 몫을 다한다. 가격은 다소 부담스럽다.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2.0ℓ 터보 4,035만 원 △2.2ℓ 디젤 4,359만 원 △3.3ℓ 터보 4,585만 원이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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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김언수 장편소설 '뜨거운 피' 여주인공 인숙의 말입니다. 남 탓, 조건 탓하며 현실과 타협하는 부끄러운 기자가 되지 않으려 오늘도 저항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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