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085620)이 보험업계 최초로 종이 문서를 전면 없애고 100% 100% 페이퍼리스(paperless)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
미래에셋생명은 10일 고객프라자와 지점 등 고객이 내방해 업무를 보는 창구에서 종이 문서를 없애고 보험, 대출 등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창구에서는 고객과 직원이 함께 디지털 터치모니터를 보며 실시간으로 상담하고 청약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고객에게 교부하는 문서는 모바일로 전송하며 관공서 서류 등 고객의 증빙서류도 행정안전부 전자증명서 시스템과 연계해 모바일에서 바로 발급받아 제출할 수 있다. 또 대리인 업무도 전자위임장을 통해 종이 없이 처리한다.
문서편철 프로세스도 전면 폐지했다. 고객이 제출한 모든 실물 서류를 전자화 서식으로 전환해 보관한다. 이를 통해 문서 관리에 필요한 비용과 인력을 절감하는 동시에 업무처리 속도와 고객 편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모바일 금융 이용자 확대와 언택트 금융 확산에 발맞춰 올 상반기 페이퍼리스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렸고 전방위적 디지털 혁신 방안을 모색했다. TF에서는 총 210여 종의 서식을 전자문서로 표준화하고 고객이 대부분의 업무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웹 창구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후민 미래에셋생명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이번 페이퍼리스 시스템 전면 도입으로 고객과의 모든 소통을 디지털로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모바일 중심의 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해 뉴노멀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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