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업계 최초로 비대면 콘서트를 연다. 매년 연말이면 점포별로 유명 가수를 초청해 콘서트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1일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동안 관중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스위트 딜리버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 콘서트는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24시간 보는 라이브 플랫폼 ‘나우(NOW.)’에서 방송될 예정이며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가수 자이언티와 헤이즈가 출연하며 ‘일상의 즐거움과 위로’를 콘셉트로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 공영 영상은 지난달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오픈한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스페이스원에 위치한 ‘모카가든’에서 촬영됐다. 스페이스원은 쇼핑 시설에 미술관·공원 등 문화·예술적 요소를 결합한 ‘갤러리형 아울렛’으로 세계적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과 협업해 만든 ‘모카가든’ 등이 들어서 있다.
현대백화점 또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들이 현대백화점 공식 SNS계정으로 신청한 크리스마스 캐롤과 현대백화점이 선보인 음원 ‘Place to be’ 등 200여 곡으로 선정된 리스트를 네이버 모바일 앱 나우에서 선보이며, 오는 16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청취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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