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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네 마녀의 날' 펼쳐진 외국인·증권사 매매戰

외국인 1.36조 순매도...역대 세 번째

금융투자 9200억원 매수하며 대응

코스피는 0.33% 내린 2,746.46 마감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현황판을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01포인트(0.33%) 하락한 2,746.46으로 장을 끝냈다. 코스닥은 7.89p(0.86%) 오른 921.70으로 마감했다./연합뉴스




‘네 마녀의 날(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은 코스피가 전날보다 소폭 내린 채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총 1조 3,000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역대 세 번째로 큰 매도세를 가동한 가운데 금융투자 회사들이 9,227억 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았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1포인트(0.33%) 내린 2,746.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4.39포인트(0.93%) 내린 2,731.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한때 2,718.70까지 내리며 전 거래일 대비 1.3%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낙폭을 만회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고 2,765.46까지 오르면서 역대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세로 인해 코스피는 다시금 하락 전환하며 올해 마지막 네 마녀의 날을 마무리했다.

이날 외국인은 총 1조 3,651억 원을 순매도했다. 매도 규모로 따지면 지난 달 30일(2조 4,377억 원)과 지난 8월 31일(1조 6,361억 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그러나 이날 매도세로 일관하던 금융투자가 총 9,227억 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종료하면서 코스피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이는 금융투자의 역대 순매수 규모 중 두 번째로 크다. 프로그램 비차익거래가 이날 오후 3시 30분 이후 900억 원대 순매수로 급격히 전환한 영향이 컸다.



금융투자를 포함한 기관 전체의 순매수 규모는 이날 4,421억 원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8,932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 마감했다. 지난 9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삼성전자(-1.35%), SK하이닉스(-3.32%)를 비롯해 LG화학(-2.27%), 삼성SDI(-1.06%), 카카오(-1.20%) 등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1.84%), SK이노베이션(2.97%), 한국전력(6.25%) 등은 전날보다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9포인트(0.86%) 오른 921.7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48포인트(0.75%) 내린 907.33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이 1,480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30억 원)과 기관(-701억 원)은 순매도로 장을 종료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4.60%), 셀트리온제약(7.53%), 제넥신(6.95%)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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