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수전사령부 간부들이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학조사 업무에 투입된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특전사 하사 이상 간부 362명은 이날 소집돼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거친 뒤 질병관리청에서 파견된 전문강사로부터 교육을 받는다. 특전사 간부들은 교육을 마친 후 수도권 80개 보건소에 파견돼 역학조사 정보입력과 관리·추적조사 지원·검체 이송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이르면 12일 늦어도 14일에는 보건소에 투입될 예정이다.
군 인력 투입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면서 현장 역학조사 인력이 부족해진 데 따른 조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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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정도와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 여부 등 상황에 따라 군 인력은 추가 파견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수도권의 현장 역학조사 역량 강화를 주문하며 “공무원, 군, 경찰 등 가능한 인력을 이번 주부터 현장 역학조사에 투입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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