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올해 3월 인증서 출시 이후 약 9개월 만에 사용처 54곳과 제휴하고 발급 건수 2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자서명법 개정안 시행으로 민간 인증서의 활용이 본격화됨에 따라 회사 측은 “더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2021년 말까지는 사용처와 발급 건수 기준, 모두 10배 이상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직관적으로 인증서를 발급·사용·관리할 수 있게 최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자사의 웹브라우저 ‘웨일’과 연동되고, 앞으로는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에도 접목할 예정이다. 이달 중에 국민연금공단과 한국부동산원이 도입하는 등 사용처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경수 리더는 “편의성과 안전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온·오프라인에서 네이버만이 제공할 수 있는 이용자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빠르게 사용처를 넓히면서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게 서비스를 고도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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