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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人] "AI 기술시장이 무르익길 기다리느니 교육부터 시작했죠"

이활석, 박은정 업스테이지 부대표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교육, 컨설팅

동시에 AI 중심에 둔 비즈니스 목표

홍콩 법인 설립해 글로벌 시장 진출

이활석(왼쪽), 박은정 업스테이지 부대표 /사진제공=업스테이지




지난 10월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모여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돕는 교육·컨설팅 업체 ‘업스테이지’를 창업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 최고의 AI 전문가들은 왜 교육을 선택했을까.

13일 만난 이활석(40)·박은정(35) 업스테이지 부대표는 “해외 시장과 달리 한국 시장에서는 AI 기술을 판다고 해도 아직 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판단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지적하며 이들이 교육 분야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AI 기술 시장이 무르익기를 기다리는 대신 직접 나서 AI 기술 수준을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끌어올리기로 한 것이다.

이 부대표와 박 부대표는 네이버에서 클로바 AI 연구를 이끌었던 김성훈 대표와 함께 각각 클로바 비주얼 AI팀과 파파고 모델팀을 이끌었다. 이들이 업스테이지에 합류하게 한 결정은 빠른 AI 기술 변화 속에 더 이상 지체되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 이 부대표는 “이전 회사에서는 광학식 문자 인식(OCR)을 기반으로 연구를 하는데 나 혼자 AI로만 문제를 풀겠다고 할 수 없었다”며 “AI 기술 변화가 너무 빠르고 풀 문제가 많은데 지체되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업스테이지는 기업에서 AI로 풀 과제를 정하면 AI팀 설계는 물론 인재 교육까지 진행한다. 창업한 지 이제 갓 두 달 됐지만 벌써 대기업을 비롯해 여러 기업에서 문을 두드렸다. 현재 70억원 규모의 계약이 진행되는 등 반응이 뜨겁다.



이들을 찾는 기업은 아무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곳, 일단 데이터를 쌓아 놓고 있는 곳 그리고 AI팀까지 꾸리긴 했는데 막막한 곳 등이다. 공통점이 있다면 기존 비즈니스를 중심에 두고 어떻게 AI를 적용할지를 고민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부대표는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 흐름에서 한 모듈만 AI로 바꿔서 가치를 올리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전혀 새로운 비즈니스도 가능하다”며 “AI를 코어에 두고 비즈니스를 만드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대표는 “기존에 AI가 쓰이는 영역이 비용을 절감하고 특정 분야를 자동화해 속도를 빠르게 하는 데 쓰였다면 이제는 AI를 가지고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와 가치를 만들어 내고 싶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 CI /사진제공=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는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내년 중으로 홍콩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AI 인재를 대규모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AI에 주력하는 회사를 위해 직무부터 새롭게 디자인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대표는 “AI모델링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전체 프로젝트를 다 하는 게 커리어적으로 의미가 없다”며 “AI에 맞는 새로운 직군을 설계하고 인사도 문화도 새롭게 만들어 AI쪽에서 제대로 경력을 쌓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박 부대표도 “AI 문제로 고민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이 업스테이지였으면 한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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