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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전국확산…닭·달걀 값 들썩

경기·전북 등서 10건 발생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전남 장성의 한 오리농장 앞에서 지난 11일 방역 당국 관계자가 출입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연합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경기부터 전남까지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13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일까지 국내 가금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모두 10건이며 전북 정읍과 경기 여주 등에서 고병원성 AI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12일 경기 김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 검사가 진행되고 있고 야생 조류의 경우 경기에서 제주에 이르기까지 24건의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는 7건이 이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바이러스가 철새를 통해 국내로 유입돼 사육 가금에 전파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고병원성 AI 확진으로 지난 11일까지 살처분된 가금류 수는 전국 73개 농가, 429만 8,000여 마리에 달한다.

고병원성 AI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가금육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오리의 경우 산지 가격이 올랐지만 닭과 달걀 가격은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달 11일 기준 오리 1㎏당 산지 가격은 1,699원으로 지난달보다 17.3%, 지난해보다 25.4% 뛰었다.



특란 10개당 소비자 가격은 1,856원으로 전월보다 0.2%, 지난해보다 4.0% 상승했으나 산지 가격(1,125원)은 지난달과 지난해보다 각각 1.2%와 4.9% 하락했다.

육계의 경우 1㎏당 산지 가격은 1,347원으로 지난달보다 3.2%, 지난해보다 1.7% 오른 반면에 소비자가격은 4,999원으로 지난달보다 4.2%, 지난해보다 2.5% 떨어졌다.

농식품부는 일단 닭·오리의 공급이 충분해 수급이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육계는 30일 내외, 오리는 45일 내외면 출하가 가능하다.

최근 일부 가금이나 달걀의 가격이 오른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가정 소비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AI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만큼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면서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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