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와 한화디펜스는 미국 육군 전투력발전사령부 무장센터와 공동 연구개발 협정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미국 정부가 연구기관과 대학·기업·국가 간의 공동 연구개발로 다양한 분야의 기술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만든 제도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한국 기업이 미 육군과 방위산업 연구개발 협정을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협정 체결에 따라 무기체계 공동 연구개발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 기술 등의 상호 교류와 이전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방산 장비와 기술 관련 공동 연구개발 및 분석, 시험평가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상용 기술 전환도 검토한다. 한화와 미 육군은 공동 연구개발로 차세대 무기체계, 탄약 솔루션 개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버나드 샴포 한화 미주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 방위산업 부문의 역량을 인정받은 것일 뿐 아니라 한미 동맹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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