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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첫 2만弗…일각 "40만弗 간다"

발행 12년만에 최고 가격 찍어

金 고전 속 대체 안전자산 부각

일부 전문가 20배 상승 예측도

홍콩, 가상 자산 거래소 첫 승인

비트코인이 이달 17일 2만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AFP연합뉴스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발행된 지 12년 만에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돌파했다. 금융기관들이 투자자산의 일부로 잇따라 편입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 가격 대비 20배가 뛸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힐스에 따르면 1비트코인이 17일 오후 2시 현재 전날 대비 약 10% 상승한 2만 1,8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후 11시께부터 2만 달러를 웃돌았다.

앞서 비트코인은 이달 1일 1만 9,920달러로 오르며 지난 2017년 12월의 종전 최고치(1만 9,666달러)를 3년 만에 넘어섰다. 2018년 초부터 비트코인은 한동안 폭락을 거듭했지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안 자산으로 주목되면서 반등하고 있다. 현재 가격은 연초 수준의 거의 3배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를 웃돌자 2018년 초처럼 다시 폭락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최근에는 금융기관의 참여가 잇따르면서 가격 변동성이 줄었다는 분석이 상당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약세 추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이 헤지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월가에서는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 튜더존스, 스탠리 드러컨밀러, 미 보험사 매스뮤추얼 등이 올해 공개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개인 투자자들도 다시 암호화폐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위험 자산 선호도가 커지면서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이 고전하는 사이 비트코인이 대체 자산으로 떠올랐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회사 구겐하임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미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은 공급에 한계가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막대한 돈을 풀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4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보다 20배 오를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홍콩 증권 당국은 처음으로 가상 자산 거래소를 승인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BC테크놀로지그룹 산하 기업 OSL디지털시큐리티즈는 최근 비트코인 등의 디지털 자산 자동 트레이딩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로부터 취득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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