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취약 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단법인 ‘밴드’에 총 3억 5,000만 원을 후원했다고 23일 밝혔다. 밴드는 지난 2019년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에서 분리돼 사회적경제공제기금 운영과 사회적 기업 자립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하는 법인이다. 후원금 중 2억 원은 결혼 이주 여성을 고용하거나 공정 무역업 등을 수행하는 사회적 기업 12개사의 사업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1억 5,000만 원은 결혼 이주 여성과 북한 이탈 주민 등 20명의 급여 및 인력훈련비 등으로 쓰인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기업과 취약 계층이 겪는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수은은 정책금융 기관으로서 이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은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41개 사회적 기업과 취약 계층 107명에게 총 13억 8,000만 원을 후원해오고 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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