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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풀 꺾인 제조업 체감경기…환율 걱정은 갈수록 커져

자동차 -16P·전기자재 -11P

부산항 수출 화물 선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 영향으로 회복세를 보였던 제조업 체감경기가 이달 들어 한 풀 꺾였다. 최근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전(全) 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75를 기록했다. 전 산업 BSI는 지난 4월 역대 최저 수준인 51까지 떨어졌다가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달 78까지 올랐다.

제조업 업황 BSI도 3포인트 떨어진 82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판매 감소와 완성차업체의 조업 감소 영향으로 자동차가 16포인트나 하락한 가운데 전기자재 판매 감소로 전기장비도 11포인트 떨어졌기 때문이다. 고무·플라스틱도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9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BSI가 89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지만 중소기업이 74로 전월 대비 8포인트나 하락한 영향이다.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수출기업이 89로 4포인트 떨어졌고, 내수기업이 78로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5포인트 떨어진 68을 기록했다. 난방 수요로 전기·가스·증기(7포인트) 상승에도 내수 부진으로 인한 도소매업(-16포인트)과 건설업(-4포인트) 부진 영향이 작용했다.

기업들은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24%)을 꼽았다. 내수부진(14.2%)과 수출부진(12.1%)이 뒤를 이은 가운데 환율이 10.1%로 전월 대비 2.4%포인트나 급상승했다. 원화가 강세를 보일수록 기업의 외화환산 이익이 줄면서 수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환율 변동성도 불확실성으로 작용한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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