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7일 미국 수소 업체 플러그파워에 1조6,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SK는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 그룹 지주사인 SK㈜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계열사인 SK E&S가 각각 8,000억 원씩을 투자한다. 플러그파워는 차량용 연료전지, 액화 수소 플랜트와 수소 충전소 건설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소 연료 지게차와 트럭 등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모빌리티 사업도 하고 있다.
SK는 자체 네트워크와 플러그파워의 기술력을 결합해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수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SK 측은 “한발 앞서 친환경 수소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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