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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JTBC 제휴 통해 사업 본격화...국내 OTT판도 바뀌나

합작법인 3년간 4,000억원 투자

양사 콘텐츠 경쟁력 시너지 기대

토종 OTT에 새바람 불지 주목

CJ ENM의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에 JTBC스튜디오가 합류한다.

두 회사가 합작 OTT 법인을 만들기로 한 후 1년 여 간 진통을 겪다 비로소 합작법인을 출범하게 됐다. 새 합작법인은 앞으로 3년 간 4,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미디어 시장의 콘텐츠 강자인 CJ ENM과 JTBC스튜디오가 만나면서 넷플릭스가 휩쓸고 있는 국내 OTT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지 관심이 쏠린다.

CJ ENM은 7일 “JTBC스튜디오가 티빙에 합류키로 확정했다”며 “양사의 콘텐츠 경쟁력을 결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OTT 서비스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티빙은 이날 JTBC스튜디오가 티빙에 전환사채(CB) 발행과 유상증자 등을 통해 총 200억원을 투자한다고도 공시했다. 이에 따라 JTBC스튜디오의 티빙 지분율은 16.67%로 2대 주주가 됐다.





업계에서는 강력한 콘텐츠를 보유한 양사가 합작법인을 출범하면 국내 OTT 시장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에 이어 올해 디즈니 플러스가 한국 시장 상륙을 예고하는 등 외산 OTT 바람이 거센 상황에서 티빙이 토종 OTT 위상을 높일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CJ ENM은 지난해 ‘사랑의 불시착’과 ‘슬기로운 의사생활’, JTBC는 ‘부부의 세계’와 ‘이태원 클라쓰’ 등 대형 히트작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현재 35개의 실시간 TV채널을 포함해 6만 여 편의 국내외 콘텐츠를 서비스 중인 티빙에 JTBC스튜디오가 합류하면 훨씬 풍성한 콘텐츠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합작법인 티빙은 앞으로 3년간 4,000억 원 이상을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중심으로 투자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네이버도 합작법인 티빙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해 콘텐츠가 더 추가될 것을 예상된다. 티빙 관계자는 “기존 양사가 보유한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협업·스핀오프 형태의 프로그램은 물론 tvN, JTBC, JTBC스튜디오,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 CJ ENM과 JTBC 양사의 스타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품격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기획 중”이라며 “올해 초부터 순차적으로 티빙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지을 티빙 대표도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인 두 회사의 역량을 한데 모아 티빙을 오는 2023년까지 유료가입자 500만 이상의 대한민국 대표 OTT 플랫폼으로 육성시키겠다”며 “과감한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개인별 맞춤 콘텐츠 서비스 등을 통해 티빙을 지속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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