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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AIoT 통해 코로나19 퇴치한다"…보쉬, IoT 커넥티비티 서비스 강조

지난해 최초로 탄소중립 실현

시스템 부서 신설, 1만7,000명 투입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전기차 배터리 마모 ↓

보쉬 차량용 컴퓨팅 시스템 /사진제공=보쉬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가 12일 ‘CES 2021’에서 ‘건강, 가정, 모빌리티를 위한 똑똑한 기후 친화적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모빌리티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보쉬는 “2020년 탄소중립을 실현한 최초의 글로벌 기업”이라며 “모빌리티 분야에서 보쉬는 내연기관부터 e바이크, 전기차, 수소차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보쉬는 지난해에만 6억달러(한화 약 6,600억원)를 e모빌리티 분야에 투자했고, 이에 따라 15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파워트레인 부품을 공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초에는 교차 도메인 컴퓨팅 시스템 솔루션 부서를 신설해 1만7,000명 이상의 직원을 투입했다. 보쉬는 자동차용 컴퓨터, 센서 및 제어장치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통합하는 것이 목표다. 마이클 맨수에티 보쉬 북미법인 사장은 “자동차의 전장화가 진행될수록 보다 강력한 자동차용 컴퓨터가 필요하다”며 “신설 부서를 통해 개발의 복잡성을 줄이고, 도로에서 새로운 기능을 훨씬 더 빠르게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쉬는 소비자가 에너지를 절약 할 수 있도록 사물지능(IoT) 커넥티비티 서비스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전기차 운전자는 배터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배터리 마모를 최대 2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미하엘 볼레 보쉬 이사회 의장은 “AIoT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여러 질병을 퇴치할 수도 있다”며 “A 앞으로도 AIoT의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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