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025320)가 독일의 혈액 투석기 생산라인을 도입해 국산화에 속도를 낸다.
13일 시노펙스는 독일 알파플랜사의 혈액 투석기용 필터 생산라인과 기술을 도입해 혈액투석기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알파플랜과 이 같은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30억원을 지급했다. 계약에 따르면 시노펙스는 알파플랜의 혈액투석기 생산장비에 대한 국내 시장 공급의 배타적인 독점권을 2023년까지 갖는다. 알파플랜은 세계 20여개국에 설비와 필터를 공급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시노펙스는 이번에 확보되는 1단계 생산설비로 동탄사업장 크린룸 시설에 KGMP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임상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인허가신청을 하는 등 시노펙스 자체 멤브레인 필터 소재기술과 융합하여 빠르게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석유민 시노펙스 센터장은 “시노펙스는 이번 기술도입 및 생산라인 구축을 계기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필터모듈을 국산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