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다시 찾아온다… 서울 전역 한파주의보

주말 낮에도 영하권…일요일 밤부터는 눈 내려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 위로 전날 내린 눈이 쌓여있다. /연합뉴스

매서운 한파가 지난 후 잠시 풀렸던 날씨가 다시금 추워진다.

15일 기상청은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3~5도 높은 분포를 보이겠으나 밤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로로 확장하며 기온이 내려가겠다.

토요일인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5일 아침보다 10도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로 예보됐다.



추위는 일요일인 17일에도 이어지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는 영하 10도 이하, 그 밖의 수도권과 충청권 내륙·경북 북부 내륙·전북 동부 내륙은 영하 5도 이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주말 동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춥겠다.

17일 오후 혹은 밤부터 18일 출근 시각까지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전북에는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보하이만 부근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에 동반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전북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며 “월요일 출근길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기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