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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美 옐런 발언 훈풍…코스피 1% 가까이 올라 3,120대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모니터를 주시하며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오승현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가 경기 부양 의지를 내보이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 양대 증시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양대 증시에서 개인이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1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37포인트(0.98%) 상승한 3,123.0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2.38포인트(0.72%) 상승한 3,115.04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5,572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0억 원, 3,966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옐런 미 재무장관 지명자의 부양 확대 발언에 영향 받으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6.26포인트(0.38%) 오른 3만930.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30.66포인트(0.81%) 상승한 3,798.91, 나스닥은 198.68포인트(1.53%) 뛴 1만 3,197.18에 거래를 끝냈다.



전일 옐런 지명자는 “당선인이나 나 역시 국가 부채 부담에 대한 생각 없이 부양책을 제안한 것이 아니다”며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인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일은 크게 행동하는 것이다”면서 부양책으로 얻는 혜택이 비용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법인세를 선제적으로 인상하기보다 OECD 국가와 협력해 미국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는 것이 우선”이라는 언급에 법인세 인상 조치의 지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대형 기수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 증시는 전일 옐런 지명자의 발언으로 투자 심리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정 정도 선반영된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일 미국 증시에서 자율 주행 및 전기차 관련 이슈가 회자되면서 반도체 및 중소형 관련 기업의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독일의 경제 봉쇄가 내달 15일까지 연장되고, 세계에너지지구(IEA)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 회복 속도 지연 가능성이 부각된 점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4포인트(0.85%) 뛴 965.8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18%(1.77포인트) 상승한 959.52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은 83억 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47억 원, 35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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