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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이 지분 늘렸다”...두산퓨얼셀 급등

두산퓨얼셀 11.01% 올라

장 중 한 때 52주 신고가 경신

두산퓨얼셀 익산공장 전경/사진제공=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336260)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이 두산퓨얼셀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22일 수소 연료전지 기업인 두산퓨얼셀은 전 거래일보다 11.01%(6,200원) 급등한 6만 2,5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장 중 한때 14.21% 오른 6만 4,3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이날 두산퓨얼셀의 급등세는 블랙록이 전날 두산퓨얼셀의 주식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이 기존 5.1%에서 6.2%로 높아졌다고 공시했기 때문이다. 전날 두산퓨얼셀 주가는 1.44% 오른 데 그쳤지만 뒤늦게 시장이 지분 확대 소식에 반응하면서 이날 주가가 크게 올랐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외국인은 두산퓨얼셀 주식을 514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올 들어 외국인들은 두산퓨얼셀을 1,914억 원 순매수했는데 이 중 25% 넘는 물량을 이날 사들인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블랙록의 지분 확대에 대해 두산퓨얼셀이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제조사인 만큼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를 강조하고 있는 투자 방침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실제로 지난해 블랙록은 앞으로 모든 투자와 인수 결정에 ESG를 검토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녹색 산업 육성 등을 담은 2조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만큼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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