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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지난해 정부 신약개발 R&D투자, 7조 기술수출 쾌거

지난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10조…67% 정부 지원사업 참여

알테오젠, 레고켐 등 바이오벤처 성과 두드러져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이 총 1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은 규모가 7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4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2020년 글로벌 기술수출 건수는 총 6건으로 약 6조8,00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이는 제약바이오협회가 최근 발표한 2020년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의 기술수출 계약 금액 총 10조1,492억원의 67%에 달하는 규모다. 전체 13건의 기술수출 중 9건은 바이오벤처 기업이 달성했다. 바이오벤처 기업이 개발한 원천 기술과 신약 후보물질을 글로벌 제약사가 기술이전 받아 개발하는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성과가 주를 이뤘다.



특히 알테오젠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3개 부처가 공동지원하는 범부처전주기신약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아 피하주사 제형변형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 기술은 글로벌 10대 제약사 중 한 곳에 4조7,000억 원 규모로 수출됐다.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연구활동을 펼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픽시스온콜로지에 세포 폐암, 간암 및 다양한 고형암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신약후보물질 LCB67을 3,255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해 해당 계약을 포함해 총 4건 1조4,940억원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해 알테오젠과 함께 바이오벤처의 저력을 보여줬다. 또 다른 벤처기업인 보로노이는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연구활동을 지원받은 후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비소세포 폐암에 선택적으로 작용 가능한 신약후보물질 VRN07을 미국 오릭사와 7,2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유한양행, SK바이오팜 등 대형 제약사도 정부 신약개발사업의 도움을 받아 각각 위장관질환 치료제와 뇌전증 치료제를 미국, 일본 등에 기술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수엽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 직무대리는 “민간기업의 도전적인 연구개발(R&D)과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 때문에 역대 최대 기술수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1년부터는 신약개발 기초연구부터 사업화까지 부처간 칸막이를 제거해 국가연구개발사업(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을 통해 전주기적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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