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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반도체 공급난에 가격인상까지…완성차 업체 비상

네덜란드 NXP 등 10~20%↑ 방침

포드·도요타 등 '생산 중단' 위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전 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

차량용 반도체의 수급 불균형은 최소 6개월간 해소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 공급 부족에 가격 인상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업계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2위 업체인 네덜란드 NXP와 4위인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은 완성차 업체에 차량용 반도체 가격을 10~20%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3위인 일본의 르네사스도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 가격 인상을 요청한 상태다. 1위인 독일 인피니언 역시 조만간 인상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들 기업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에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주문하기 위한 비용이 늘어나며 제품 가격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용 반도체가 품귀 현상을 보이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생산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현재 미국의 포드, 독일의 폭스바겐, 일본의 도요타 등 다수의 자동차 업체들이 반도체 수급 불균형으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도 반도체 수급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대차(005380)그룹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장기간 이어지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한두 달치 반도체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민 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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