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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카카오페이지·카카오엠 합병…IPO 앞두고 ‘몸 만들기’

26일 주총 거쳐 3월 합병 마무리

웹·엔터테인먼트 통합 법인 탄생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는 카카오(035720)페이지가 카카오엠과 합병한다. 웹툰 등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사업 간 결합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엠을 흡수 합병한다고 25일 공시했다. 합병 비율은 1 대1.3102584로 카카오엠 주식 1 주당 카카오페이지 주식 1.31주가 배정된다. 26일 주주총회를 거쳐 3월 중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 법인의 이름은 카카오엔터테인머트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카카오페이지는 웹툰과 웹소설 등의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회사다. 2019년 매출 2,480억 원, 당기순이익 93억 원을 내는 등 카카오 내에서도 알짜 회사로 성장했지만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한 신사업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카카오페이지는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카카오엠과 합병하면서 콘텐츠 사업에 연예인 지적재산권(IP) 등을 접목하는 효과를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카카오페이지가 IPO를 준비 중인 만큼 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 받기 위해 합병에 나선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카카오페이지는 NH투자증권 등을 주관사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시장이 추산하고 있는 기업가치는 약 4조 원 수준이다. 카카오페이지 측은 “경영효율성 증대 및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했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엠과의 합병을 계기로 카카오가 지적재산권(IP) 보유사들을 모두 하나의 회사로 합병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IP 보유사들을 모두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라며 “이 같은 전략에서 합병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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