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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SK와이번스 품는다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를 전격 인수한다. 지난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SK 와이번스로 바뀌어 창단한 지 21년 만에 명문 프로야구단 주인이 바뀌는 것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과 신세계그룹은 오는 26일 야구단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SK 와이번스 지분을 100% 보유한 SK텔레콤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매각 승인을 의결할 계획이다. 인수 주체는 이마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각 대금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프로야구를 비롯한 한국 스포츠의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각이 성사되면 SK는 지난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 구단을 인수한 지 21년 만에 프로야구에서 손을 떼게 된다. SK 와이번스는 창단 후 한국시리즈에서 통산 4번을 우승한 명문 구단이다. SK 와이번스 매각으로 SK그룹은 기존 펜싱과 여자 핸드볼 등 비인기 종목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는 유통과 스포츠를 마케팅과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평소 야구단 운영에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서울 히어로즈 구단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실제 정 부회장은 “대형 마트의 경쟁자는 다른 유통 업체가 아닌 야구장이나 테마파크가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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