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형 뉴딜펀드 위탁 운용사 공고에 총 84개의 운용사가 조성 목표 금액을 3배 이상 웃도는 9조 7,000억 원 규모를 신청했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공고한 정책형 뉴딜펀드 ‘2021년도 정시 위탁 운용사 선정 계획’에 총 84개 운용사가 조성 목표 금액을 3.2배 웃도는 9조 7,000억 원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해 12월 29일 이 같은 계획을 공고하고 지난 26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기업 투자 분야에 70개 운용사가 7조 4,000억 원을, 인프라 투자 분야에 14개 운용사가 2조 3,000억 원 규모를 제안했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운용사가 투자 분야·펀드 규모·정책 출자 비율·기준 수익률 등 펀드 핵심 요소를 전략에 따라 제안할 수 있게 하고 후순위 출자와 초과 수익 이전, 콜옵션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율성을 확대했다.
이날 산업은행이 출자한 5,100억 원을 통해 정책형 뉴딜 모(母)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이번 모펀드는 위험 투자 분담과 민간 투자 자금 배정, 인센티브 부여 등의 역할을 담당해 운용 과정에서의 앵커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모펀드 결성으로 수시 접수 프로젝트 펀드에 대한 즉시 출자가 가능해졌다.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은 다음달 말까지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순차적으로 자(子)펀드 결성과 투자를 할 계획이다.
/김기정 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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