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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IP "유럽 주식 유망…신흥국도 5~15% 수익률 가능"

최고투자책임자(CIO) 올해 자산시장 전망

백신, 부양책, 경기회복 3대 변수로 선정

신흥국과 유럽·영국 등 주식 긍정적 평가





“유럽 주식이 가장 유망하며 영국이나 신흥국 주식도 전망이 밝다”

발렌틴 반 니우번회의젠(사진) N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NNIP)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7일 열린 ‘2021년 글로벌 자산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백신보급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올해는 그간 억눌렸던 수요가 분출하며 기업이익이 개선되고 비(非)미국 시장과 경기민감 섹터 주식에서 5~15%의 수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NNIP는 세계 거시경제에서부터 글로벌 주식 및 채권, 하이일드, 원자재 등 자산별 분석을 내놨다.

NNIP는 올해 시장 환경을 지배할 가장 중요한 변수로 ‘백신보급’, ‘재정부양책’, ‘경제회복’의 3가지를 꼽았다. 이들 3가지 얼마만큼 기능하느냐에 따라 고속 성장과 완만한 성장, 답보 중 한 가지로 귀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완만한 성장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봤다.

NNIP는 백신과 각국 부양책이 경제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신의 대량 접종으로 이동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경제성장을 가속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미국, 유럽, 일본 등 각국 중앙은행들의 확장적 통화정책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넘어서더라도 이를 허용할 것으로 봤다. 그럼에도 하반기부터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긴축 논의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특히 신흥국의 강한 회복세를 전망했다.





발렌틴 NNIP CIO는 “미국과 다른 선진국 시장 간 밸류에이션 격차가 크다”며 "분야로는 금융, 산업재, 소재 등 섹터의 이익 성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신흥국 중에서는 위기관리능력에 따라 성과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발렌틴 NNIP CIO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신흥국 간 경제적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며“신흥국 경제는 견조한 세계 무역 성장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강한 반등이 기대되나, 의료 관리 역량의 차이가 소비 및 고정투자가 얼마만큼 회복될 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NNIP는 선진국 국채와 관련해 올해 세계 경제가 강한 회복흐름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수 있겠지만, 명목금리는 현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빅6 국가들의 자산매입(순국채 공급 마이너스)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봤으며, 프랑스 및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가격은 상승여력이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미국-독일 국채금리 스프레드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 회사채 시장의 경우 중기적으로 긍정적이며, 코로나 피해가 컸던 레저, 자동차, 운송 및 에너지 등 업종에서 더 높은 수익창출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흥국 통화와 채권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신흥시장 투자에 있어서는 상관관계가 높은 미국 하이일드 스프레드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다른 선진국 등에서 낮은 금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신흥국 현지통화 채권 수익의 대부분이 환차익을 통해 발생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신흥국 달러표시 국채는 긍정적인 미국 하이일드 전망을 고려할 때 여전히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신흥시장 변동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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