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소상공인 및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322만8,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7일까지 ‘3차 재난 지원금’ 4조원을 지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 ‘제1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당초 설 전까지 323만명에게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었지만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3월 중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선언한 여당의 계획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연 초 기자회견 때만 해도 “4차 지원금 지급에 대한 논의는 아직 이르다”며 선을 그었지만 최근 여당을 중심으로 지원금 지급 요구가 달아오르고 있는 상태다.
한편 안 차관은 “코로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상반기 중 일자리 예산(9조1,000억원)과 SOC사업(28조6,000억원), 생활 SOC사업(7조2,000억원)을 집행하겠다”며 “노인과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오는 2월까지 76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직접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서일범 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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