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윌(대표 이상준)이 3D 홀로그램 솔루션을 활용하여 프리미엄 간판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간판 시장의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1조 600억원으로 추정되며, 연간 간판을 필요로 하는 창업 기업의 수는 약 74만여개에 이른다. 이처럼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창업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바로 간판이다. 간판은 매장의 가장 기본적인 홍보 수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간판은 상호명이 부착형으로 고정된 형태가 대부분이라서 한번 설치하면 폐업할 때까지 바꾸기가 어렵다. 또한 간판의 형태와 디자인도 모두 비슷비슷하여 다른 가게와의 차별화도 어렵다. 그렇다 보니 너무 흔한 간판은 오히려 고객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도시 전체의 미관을 헤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코스윌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3D 홀로그램 솔루션을 활용한 프리미엄 간판 서비스를 개발했다. 우선 상호와 브랜드명, 그리고 가게의 대표 상품들이 고해상도의 3D 홀로그램으로 등장한다. 이러한 홀로그램은 ㈜코스윌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작과 송출이 가능하다. 평상시에는 상호명이 노출되다가 점심시간 등 피크시간에는 매장의 대표 메뉴와 할인쿠폰 등을 홀로그램으로 만들어 홍보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들은 공중에 떠있는 듯한 홀로그램을 재밌게 쳐다볼 수 있고, 홀로그램 간판을 통해 제공되는 쿠폰을 휴대폰으로 촬영하여 매장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코스윌은 3D 홀로그램 간판을 활용하여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 가공하여 리포팅 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코스윌이 인공지능 기반으로 개발한 ‘방문객 주목도 측정 시스템(VAMAS, Visitors Attention Measuring Analysis System)’을 통해 홀로그램 간판을 바라보거나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안면인식을 기반으로 성별, 연령대, 체류시간, 체류동선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제공하는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3D 홀로그램 간판은 고객들의 음성인식을 통해 즉각 반응형 간판으로 바뀌기도 한다. 가령 간판 앞에 중국인이 방문하여 중국어로 얘기를 하면, 중국어 음성인식을 통해 상호명이 자동으로 중국어로 바뀌는 방식이다. 이러한 기능은 제주도와 같이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도시나 송도 국제도시처럼 간판에 한국어와 외국어 표기가 병행되어야 하는 곳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정부에서는 코로나 19 이후 급변하고 있는 소비, 유통 환경의 디지털화 흐름에 소상공인들이 잘 적응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스마트 시범상가’등의 지원사업 등을 확대하고 있다. 낙후되어 있는 소상공인들의 아날로그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하여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매출 향상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이런 정부 지침에 맞춰 ㈜코스윌은 작년부터 서울 관악구 샤로수길, 신림동 별빛거리, 봉천제일 종합시장, 춘천 후평시장, 태백 황지자유시장 등에 3D 홀로그램 간판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매장의 상호명과 제품을 실시간으로 만들어진 3D 홀로그램으로 홍보할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나 새해맞이 행사 등 이벤트 시즌에는 화려한 홀로그램 영상으로 다양한 볼 거리를 제공하여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코스윌 이상준 대표는 “코로나 19 이후 많은 자영업자들이 힘들어진 상황속에서, 점포의 매출 향상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이번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3D 홀로그램을 활용한 프리미엄 간판 서비스는 코로나 19로 지친 사람들에게 재미 요소를 안겨줄 뿐만 아니라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한 솔루션으로 자영업자들의 매출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윌은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하이퍼비전(HYPERVSN)을 활용하여 자체적으로 고도화한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콘텐츠 제작 능력을 기반으로 실감미디어 시장에 뛰어든 스타트업이다. 작년에 한국벤처투자와 더인벤션랩에서 투자를 유치한 후, 올해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주요 광역시와 제주도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간판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간판 비교견적 플랫폼 간판의품격과도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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