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엘오티베큠(083310)에 대해 “동사의 진공펌프는 메모리 뿐 아니라 비메모리향으로도 납품되고 있어 삼성전자 비메모리 투자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나성준 연구원은 “올해 엘오티베큠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3% 증가한 2,494억원, 영업이익은 616% 급증한 359억원을 기록해 2020년 대비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는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회복과 주력 고객향 시장점유율 상승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엘오티베큠은 국내 유일의 건식 진공펌프 제조업체로 점유율이 낮았던 식각 공정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식각 공정향 진공펌프 점유율이 과거에는 10% 중반이었으나 최근에 30% 수준으로 올라 국산화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진공펌프는 메모리 뿐 아니라 비메모리향으로도 납품되고 있어 삼성전자 비메모리 투자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메모리 수혜와 메모리향 성장성을 감안했을 때 동사가 동종그룹 대비 저평가될 이유는 없다”며 “엘오티베큠의 2021년 PER은 10.1배로 글로벌 동종그룹 평균 25.9배, 국내 장비업체 평균 13.0배 대비 저평가 매력이 크게 부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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