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사 컴투스가 잇단 인수합병(M&A)를 통해 PC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해 독일 야구 게임 기업 ‘아웃 오브 더 파크(OOTP) 디벨롭먼츠’를 인수한 데 이어, 국내 개발사인 ‘올엠’을 인수하며 PC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컴투스는 2일 게임 개발사 올엠 지분 약 57%를 취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올엠은 지난 2000년 설립한 중견 게임사다. ‘크리티카 온라인’, ‘루니아 전기’ 등 PC 게임을 오랜 시간 서비스해왔다. 크리티카 온라인은 지난 2013년 출시해 70여 국가에서 2,000만 회원이 즐기고 있다. 중국에서도 텐센트가 6년 이상 서비스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루니아 전기도 80여 국가 500만 이용자가 이용해온 게임이다. 올엠은 자회사 펀플로를 통해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빛의 계승자’ 등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기도 했다. 펀플로는 컴투스가 확보한 ‘워킹데드’ 지식재산권(IP)으로 수집형 모바일 RPG를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컴투스 관계자는 “올엠의 장기 성과를 이끈 PC 게임 개발력과 자체 엔진 개발 등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며 “올엠이 준비하고 있는 신작 게임 개발과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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