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가 2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경사연)와 ‘한국판 그린 뉴딜과 지역 뉴딜 추진 및 정책 발굴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경사연과 함께 한국판 그린 뉴딜과 지역 뉴딜을 현실화해 적용할 수 있는 정책을 공동 연구를 통해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송산그린시티·부산에코델타시티 등 친환경 수변도시를 중심으로 저탄소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동시에 친환경·저탄소 등 그린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그린 뉴딜 정책 도입으로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미래 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RE100(재생에너지 100%)’ 참여를 선언하고 수상 태양광, 수열에너지 등 청정 물 에너지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수변도시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물 관리 표준을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송산그린시티·부산에코델타시티 등 친환경 수변도시에 그린 뉴딜과 지역 균형 뉴딜 전략을 적극 도입해 국가의 그린 뉴딜 정책을 선도하고 나아가 국가 경제의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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