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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작년 노란우산공제 폐업 공제금 '최대'

소기업·소상공인에 폐업 공제금 7,283억 지급

지난달 26일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고 상점들의 폐업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을씨년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오승현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등으로 인해 노란우산공제에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급한 폐업 공제금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노란우산공제 폐업 공제금은 7,283억원, 수령자는 8만1,897명이다. 이는 2007년 노란우산공제 출범 후 연간 기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직전 최고치인 2019년에는 7만5,493명에게 6,142억원이 지급됐다. 1년 만에 지급액이 1,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이다. 노란우산공제 출범 후 지난해 말까지 38만8,829명에게 2조8,949억원 규모의 폐업 공제금이 지급됐다.



지난해 폐업 공제금이 늘어난 주된 이유는 코로나 19 사태 때문이다. 실제로 통계청과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월 평균 전국 자영업자는 533만1,000명으로 2019년 대비 1.3% 감소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폐업 증가가 주된 이유지만, 2019년 폐업자도 지난해 공제금을 수령했을 수 있다”며 “2018년부터 전담팀을 꾸려 가입자가 공제금을 찾아가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도 공제금 지급액이 늘어난 배경”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란우산공제는 폐업, 사망, 퇴임, 노령 등이 발생했을 때 소기업과 소상공인인 가입자에게 공제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 기준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수는 138만명, 재적부금은 14조8,000억원이다.

/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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