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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가 5G 받아 동남아로… KT, 인공위성으로 5G 취약지역 뚫는다

지난 2017년 10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무궁화위성 5A호를 실은 '스페이스엑스(SpaceX)’ 팔콘9(Falcon 9)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AP연합뉴스




KT(030200)가 인공위성을 통해 5G 네트워크를 확산하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을 통해 앞으로 기지국 건설이 어려운 동남아시아 등 인프라 취약 지역에 5G를 확산하는 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4일 KT의 위성통신사업자 KT SAT는 유럽 우주·항공 기업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와 함께 최근 ‘무궁화위성 5A호’를 활용한 ‘5G 백홀링(backhauling)’ 기술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KT SAT 금산 위성센터에서 KT 5G 코어 네트워크와 5G 기지국 간 연결을 통해 진행됐다. 양사는 앞으로 이를 통해 5G망 서비스가 불가능했던 취약 지역에 5G 네트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5G 백홀링은 위성이 지구에서 발신된 5G 네트워크 신호를 수신한 뒤 이를 다시 지구상의 취약 지역으로 재전송하는 기술이다. KT는 이번 테스트를 계기로 그간 기술·경제적인 이유로 기존 백홀링 기술이 적합하지 않았던 지상, 취약 지역의 5G망을 보완하고 통합할 계획이다.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는 무궁화위성 5A호의 설계·제작·시험을 담당했던 업체다. 지난 2017년 상업 우주 발사업체인 스페이스엑스(SpaceX)가 발사한 KT SAT의 무궁화위성 5A호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인도차이나 지역 및 일본, 한국, 필리핀,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경민 KT SAT 사장은 "이번 무궁화호를 이용한 위성 기반 5G 백홀 실험은 산과 바다로 인한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은 5G 통신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KT SAT는 본 기술을 통해 지상망 구축이 어려운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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