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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타격에 현대百 지난해 영업이익 반토막…자사주 매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에 지난해 백화점 영업이익이 반 토막 났다. 패션 등 주력 상품 판매가 급감한 백화점 사업 부문의 타격이 컸고, 면세점은 신규 점포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5%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 2,7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고, 순이익은 1,036억 원으로 57.4% 줄었다.

사업별로는 백화점 영업이익이 1,986억 원으로 45.8% 감소했다. 매출도 1조 7,504억 원으로 9.5% 줄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4분기의 경우 3분기 대비 신장율이 점진적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사업은 신규점 출점 효과로 호조를 보였다. 면세점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6,224억 원으로 68.7%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655억 원으로 87억 원이 개선됐다. 이는 코로나19 타격 속에서도 동대문점과 인천공항점 등 신규점을 잇따라 오픈한 효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현대백화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정책 계획을 처음으로 밝혔다. 앞으로 3년 간 배당성향 10% 이상 유지하고, 최저 배당액을 주당 1,000원으로 설정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예측 가능한 배당이 될 수 있게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백화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날 186억 300만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23만 4,000주로 오는 5일부터 5월 4일 종료된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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