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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달 키오스크 진출…AI·로봇 결합 新시장 열수도

■비즈카페

상업용 사이니지 노하우 활용

스마트폰 연동 등 편의성 높여

'다품종 소량' 한계 극복은 관심

삼성전자가 키오스크 출시를 앞두고 출원한 상표권/사진제공=삼성전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여온 삼성전자가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시작으로 차세대 먹거리 발굴에 뛰어든다. 물꼬를 트는 지점은 키오스크지만 향후 로봇이나 AI와 결합해 무한 확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4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VD)는 빠르면 이달 중순께 200만 원대 기업간거래(B2B) 사업용 키오스크 신제품을 출시한다. VD 사업부는 스타벅스나 맥도날드 등에 상업용 사이니지를 납품하며 관련 노하우를 쌓아왔다. 새로이 선보이는 삼성 키오스크는 주문과 결제는 물론 정보 전달도 가능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프트웨어나 스마트폰 연동, 보안 기능 등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키오스크 사업은 다품종 소량 생산의 특성을 띤 영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이례적이다. 맞춤 제작 노하우로 터줏대감이 된 중견 기업들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특히 업계는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비싼 제품 가격과 카드결제(VAN) 및 매장관리단말기(POS) 회사와의 이해관계 충돌 문제, 개별 소비자의 AS 요구 등으로 꼽히는 걸림돌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키오스크 시장은 대규모 생산을 통한 원가절감을 꾀하기 어렵다"며 “삼성이 어떤 방식으로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이 키오스크를 AI와 같은 미래 사업을 위한 디딤돌로 선택했다는 분석도 있다. 키오스크가 AI·빅데이터 콘텐츠를 품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상업용 플랫폼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이수민 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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