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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한샘, 3년 만에 매출 2조 회복

작년 매출 2조673억…전년 대비 22% 증가

'리모델링 사업' 리하우스 호조…"경쟁력 강화"

한샘 상암사옥./사진제공=한샘




한샘의 연간 매출액이 3년 만에 다시 2조원을 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인테리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다.

한샘은 5일 지난해 매출액이 2조673억7,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6.7% 증가한 929억7,300만원을 거뒀다. 2017년 2조625억원으로 처음 매출 2조원을 넘긴 한샘은 3년 만에 2조 클럽에 다시 가입했다.



한샘은 지난해 코로나 19 사태로 되레 수혜를 입었다.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리모델링, 인테리어 등 한샘의 주력 사업분야이 성장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4분기 한샘의 사업별 실적을 보면, 리모델링 사업 브랜드인 리하우스는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소비트렌드로 자리잡은 온라인 실적이 61.5% 늘면서 오프라인 가구 실적(34.6%)을 두 배 가량 상회했다. 한샘은 장기적으로 매출 10조원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샘 관계자는 "앞으로 리모델링 시장은 주택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성장할 것"이라며 "리하우스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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