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다가오는 봄철을 앞두고 대형산불 예방을 위한 산불 대응태세를 점검하는 ‘전군 산불 관계관 회의’를 8일 개최했다.
화상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작전·교육 훈련·재난 분야 등 전군 산불 관계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 이북 지역, 군 사격장 등 산불다발지역의 현장 대응 및 산불 진화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3월 13일~4월 18일)을 앞두고 산림청·지방자치단체와 협조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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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전국에서 연평균 471건의 산불이 발생해 1,119ha의 산림 피해를 입었는데 매년 산불의 67%는 건조기인 봄철에 일어났다”며 “군은 사격장 산불 예방을 위해 사격훈련 통제지침과 산불진화 매뉴얼을 적용해 그 결과 2019년 41건에서 2020년 27건으로 산불 발생 건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복균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민의 군대’로서 산불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즉각적인 지원체계 유지와 설 연휴 간 산불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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