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 마감하며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테슬라의 대규모 매입 소식에 급등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52포인트(0.76%) 오른 3만1,385.7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8.76포인트(0.74%) 상승한 3,915.59에,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도 131.35포인트(0.95%) 오르며 1만3,987.64에 마감했다.
전날(현지시간 7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바이든 정부의 1조9,000억 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통과된다면 내년에는 완전 고용이 가능할 것이라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과 부양책 통과 등을 통해 경제 활동 여건이 개선되며 경기 회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델타에어라인(5.08%), 아메리칸 에어라인(3.37%) 등의 항공주와 셰브론(2.49%) 등의 에너지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장중 4만4,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테슬라는 지난달(1월)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히며 향후 테슬라 차량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하게 될 거이라 전했다. 테슬라의 주가 역시 1.31% 상승 마감했다.
경기 회복 기대감에 국제유가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20%(1.25달러) 오른 배럴당 5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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