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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매출 4조 카카오 "카톡에 비즈니스 역량 모은다"

작년 연매출 4조1,567억 기록

영업이익 4,560억…121%↑

"카톡 중심 공격적 사업 확대"

"김 의장 기부, 선진경영 여는 촉매"

카카오의 대표 캐릭터 라이언. /사진 제공=카카오






카카오(035720)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연 매출 4조 원 시대를 열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커머스·콘텐츠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 방정식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 비즈니스 역량을 카카오톡으로 결집시킬 계획이다.

카카오는 9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 늘어난 4조 1,567억 원, 영업이익은 121% 증가한 4,56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매출이 4조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특히 플랫폼(광고·커머스·모빌리티·핀테크 등) 부문 매출(2조 1,459억 원)이 처음으로 콘텐츠(게임·뮤직·유료 콘텐츠 등) 부문(2조 108억 원)을 앞질렀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커머스 사업이 안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등 신사업 분야 매출도 전년 대비 111% 증가한 5,501억 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중심의 공격적인 사업 확대로 카카오 본체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고 여러 카카오 공동체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사업의 성장성과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며 “올해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스토어 채널로 쇼핑하세요’ ‘카카오톡 채널로 주문하세요’ ‘카카오톡 채널로 렌털하세요’ 등과 같은 문구를 더욱 자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렌털·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에는 데이터 구독 서비스인 ‘톡서랍’과 이모티콘 구독 서비스 ‘이모티콘 플러스’를 출시하면서 구독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사진 제공=카카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연결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자신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기준 카카오톡 선물하기 이용자 수가 2,173만 명에 달했을 뿐만 아니라 톡스토어(1,289만 명)와 메이커스(606만 명) 이용자까지 합치면 최대 4,000만 명의 연인원 이용자를 확보했다는 계산이다.

한편 전날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여 공동대표는 "카카오의 기업 가치가 높아지는 일이 더 나은 사회와 환경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우리 사회에 선진적인 기업 경영과 기부 문화를 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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