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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양 기대에 원·달러 환율 하락…1,100원선 붕괴 초읽기

전 거래일 대비 5.6원 떨어진 1,101.4원 마감

1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으로 인한 경기 회복 기대감에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세로 환율 하락 압력이 거세지고 있어 1,100원선이 한 달 만에 깨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원 60전 떨어진 1,101원 4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원 내린 1,105원으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지난달 25일(1,100원 70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강세를 보였던 달러가 약세 전환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는 모양새다. 환율은 이달 5일 1,123원 70전까지 오른 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설 연휴 전날이었던 지난 10일에는 하루에만 9원 60전이 하락하면서 지난달 21일(1,098원 20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1,100원대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외환 시장에서는 바이든 정부의 추가 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위험선호 심리로 이어지면서 달러 약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고 외국인 자금 유입이 더해지면서 환율 하락 압력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 확대로 1,220원을 상회했던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 전환 및 위안화 절상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폭이 확대될 경우 원·달러 환율 하락 폭 역시 확대될 공산이 높다”고 했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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