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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 자동차 전기차로 전환…종이없는 사무실 구현도 가속…친환경금융 선도하는 NH

금융 新패러다임 ESG경영 <5>NH농협금융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K-RE100'보다 10년 앞당겨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경기 의왕시 NH통합IT센터 전경. /사진 제공=농협은행




농협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농협은행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트랜스포메이션 2025’ 비전에 발맞춰 ‘친환경 은행’으로 거듭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이 ‘K-RE100’ 참여 선언이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오는 2050년까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하자는 캠페인이다. 지난 2014년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처음 제시한 뒤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말 기준 애플·구글·페이스북·BMW 등 280여 곳이 동참하고 있고 금융권에서도 씨티그룹·알리안츠·JP모건 등이 가입해 높은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 참여가 더디다.

K-RE100은 RE100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부터 도입한 ‘한국형 RE100’ 제도다. 기업을 포함한 전기 소비자가 재생에너지 전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협은행은 이를 활용해 한국전력으로부터 재생에너지 전기를 구입(녹색 프리미엄)하고 자체 태양광발전으로 직접 생산한 전기까지 더해 매년 전기 사용량의 5%를 재생에너지로 추가 전환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이를 통해 2050년보다 10년 더 빠른 2040년에 ‘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를 조기 달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농협은행은 업무용 차량도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다. 5일 올해 첫 전기차를 배치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20대 이상의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모빌리티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처럼 은행의 고정 자산, 시설 인프라와 같은 물리적 자원을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은 농협금융의 ‘ESG 피보팅’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ESG 경영에 맞춰 기존의 방향성을 수정하고 발 빠르게 이행하겠다는 취지다.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종이 없는 사무실 구현 등 은행의 ‘하드웨어’도 친환경으로 바꾸는 활동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적극적인 녹색금융 확대와 재생에너지 사용 전환 등 ESG 환경 경영 실천으로 우리 농업·농촌을 보호하고 2050 탄소 중립을 이룩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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